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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민족주의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돌아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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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은 어떤 학술적 배경지식이나 학문적 견해를 담고 있는 글이 아님을 밝혀둔다.

그냥 21세기,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28살 청년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다.

격동의 대한민국 속에서(누가 내가 이렇게 험난한 세상의 한 가운데서 살게되리라 짐작했을까?) 맞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기서 나는 민족주의의 질긴 명줄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베이징 올림픽과 관한 나의 생각을 풀어쓰면서 폐회사가 다가 오면서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성화만큼이나 민족주의의 불길도 활활 타오른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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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강력한 응원구호 짜이요!도 그렇거니와 이 때를 기점으로 일어난 중국내 소수민족들의 독립열기뿐만아니라 각 국가별로 자신의 국가의 선수가 선전하기를 바라는 국가주의적 민족주의가 전세계를 들끓어올랐다. 여기에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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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겉보기에는 올림픽이 페어플레이, 스포츠 정신, 인간 한계의 극복이라는 열망의 표출인 듯하지만 스포츠 국력, 스포츠 외교, 메달 집계와 경쟁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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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점화와 함께 타오른 올림픽 일정과 함께 온세상의 나라들이 민족주의 열풍에 휩쓸렸고 성화가 스러짐에 따라 이제 화제가 민족주의라는 거시적인 것에서 미시적인 자국 내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21세기 민족주의는 올림픽을 잡고 살아간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런 생각이 들자, 민족주의에 피를 공급하는 굵직한 행사들이 눈에 들어온다. 동계올림픽도 그렇고, 월드컵도 그렇고, 스포츠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교육 등 각 분야에서의 굵직한 포럼유치를 위한 각국의 경쟁도 그런 성격을 띄고 있다.

세계화 시대, 다목적 기업, 핫 머니, 신자유주의 붐, 공간의 벽을 넘나드는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해 민족주의의 색깔이 옅어지는 듯 보이지만 민족주의 역시 그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음이 느껴졌다. 또한 요즈음의 상황은 기존의 민족주의를 약화시키는 요소와 교묘히 결합하여 더 큰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도 느껴진다.

짧은 내 생각으로는 민족주의는 어느 부류에 속하고자 하는 남과 다른 나를 규정하고자 하는 인간의 속성이 집단적으로 표출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내가 이런 분야의 학자도 아니고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할 이유도 없지만... 올림픽을 정리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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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2008, 21세기, 국제, 대한민국, 독립, 동계올림픽, 민족주의, 베이징올림픽, 소수민족, 스포츠정신, 시사, 신장위구르, 월드컵, 응원, 중국, 짜이요, 티벳

대~바악!!! 장하다 정대현 - 야구 결승 금메달!!!

Posted 2008/08/23 22:26 by 움마굼마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690266

대~바악!!! 장하다 정대현 - 야구 결승 금메달!!!

아!!! 완전 케 감동입니다. 전승!!!

무엇보다도 9회말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류현진 강판되고 강민호 퇴장당한 최악의 상황에서

정대현은 차분하고 스트라이크 두개 잡고 삼구에서 바깥쪽 낮은 볼로 병살 잡았내요!

완전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대박!!! 쿠바도 할말없죠!

정말 훌륭했습니다. 정말 강했습니다. 오심이나 편파판정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했습니다.

덕아웃에서 달려나가는 대표팀의 등에 새겨진 KOREA라는 글씨가 저렇게 아름답고 힘차게 춤추다니!!!

정말 행복한 멋진 경기였어요.

푸에르토리코 주심. 뻘쭘하겠네요! 대~박입니다. 정대현 쵝오! 그리고 부상 속에서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리드해준 진갑용 훌륭합니다.

또한 9회까지 자신의 역할 다해준 우리 괴물 류현진!!! 그리고 잘 이끌어준 강민호!

홈런 이승엽까지!!!

야구가 이렇게 사람 심장을 쥐락펴락하니... 안 볼수가 없네요!

전승!!!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군요!

너무 기뻐서 할 말이 없네요. ^^

추신) 중국의 쿠바짜요! 계속 거슬렸습니다. 정말... 할 말 없는 족속들... 쿠바보다, 주심보다 짱께 응원이 더 거슬렸음.


Tag : 2008, 강민호, 결승, 금메달, 대박, 류현진, 베이징올림픽, 야구, 오심, 이승엽, 진갑용, 쿠바, 편파판정, 푸에르토리코, 한국, 대한민국>서울>관악구>봉천동>우리집>데스크톱

동메달 핸드볼, 4강전을 되돌아보며
- 노르웨이 선수들과 언론에 화낼 이유 없다

고생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 코치, 감독, 스텝들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금메달이 부럽지 않은 동메달입니다.

중계진들도 목이 메었는지 눈물에 가득찬 목소리, 떨리는 목소리를 들려주네요.

KBS는 대표팀 나이 많은 선수들의 마지막 올림픽을 졸업식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마봉춘에서는 눈물을 흘리네요.

네, 분명 자랑스러운 동메달입니다. 그리고 4강에서의 오심은 우리로서는 참 억울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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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각해봅시다. 임오경 해설위원의 말대로 노르웨이에게 빼앗긴 금메달입니까?

임오경 해설위원은 실제 우생순의 주인공이었고, 현장에서 동료들, 후배들과 함께 뛰었던 멋진 선수였죠.

그래서 조금 흥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노르웨이 역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물론 일부러 턴오버시에 지연시킨 것이나, 공격자 반칙이나 무시하고 플레이 한 것등, 누리꾼 여러분 맘을 상하게 한 일들도 있죠.

하지만 그들 입장에서 보면 심판이 지적하지 않았으니까 계속 플레이 한 것이고, 턴오버 지연은 반대의 입장에서 보면 노련한 운영일 수도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유럽의 강호를 넘어 세계의 강호입니다. 분명 그런 플레이는 이미 여러번 경험을 통해 축적된 것이죠.

사실 이런 문제에 있어서 도덕적,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노르웨이 선수진이나 감독은 잘못이 없다고 봅니다. 그들 역시 승리를 원했습니다. 우리가 억울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들에게 결승 진출도 심판의 번복이 없었던, 당연한 기쁨이었습니다.

노르웨이 선수와 팀에 분노하시는 분들... 공격과 분노의 화살을 잘못 짚으신 건 아니신가요?

저는 심지어 노르웨이 언론도 심하게 질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역지사지로 우리가 그 입장이었다면 우리 역시 선수, 국민, 언론 모두 우리의 승리를 정당화했을 것입니다.

사실에 대한 판단보다는 승리에 대한 기쁨이 이성을 마비시켰을 것입니다.

사실의 판별은 기쁨의 흥분에 묻히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분노의 화살은 노르웨이가 아니라 미디어 판독을 번복한 심판과 이의제기를 기각한 IHF에게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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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스포츠정신을 버렸습니다. 페어플레이를 존중하고 지켜주어야 할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무를 저버렸습니다. 규정에 분명 부저가 울린 후 골은 노골입니다. 더군다나 올림픽처럼 큰 경기라면 더욱 분명하고 사실에 맞는 판정을 했어야 합니다. 핸드볼에서의 버저비터라... 참 우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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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까지 최선을 다한 그녀들의 땀 한방울이 메달의 색깔보다 값진 것 아닙니까?

노르웨이에 대한 흥분을 그녀들에 대한 뜨거운 격려의 박수로 바꿉시다.

그리고 우리가 유럽의 강호들과 심판들의 오심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핸드볼을 더 사랑하고 관심을 갖는 건 어떨까요?

참 흥미진진한 핸드볼, 선수들 육성도 활성화되고, 리그도 활성화 되어

야구, 농구, 축구 처럼 사랑받는 프로 스포츠가 되길 기원합니다!


문제의 4강 대한민국 VS 노르웨이
아이러니한 KOR VS NOR의 대결





Tag : 2008, IHF, 국가대표, 국제핸드볼연맹, 노르웨이, 대한민국, 버저비터, 베이징올림픽, 분노, 스포츠정신, 심판, 억울함, 오심, 진실, 핸드볼, 핸드볼 4강, 대한민국>서울>관악구>봉천동>우리집>데스크톱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680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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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맙소사! 이렇게 운명의 신이 잔인하게 느껴진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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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핸드볼은 농구가 아닙니다. 버저비터가 없단 말이죠! 핸드볼은 손에서 떨어져도 시간안에 들어가야 골입니다. 공이 날아가고 있을 때 부저가 울렸다면 경기에서 점수는 노카운트죠!












사실상... 번복은 힘들겠죠. 코치팀에서 미디어 팀에서 노골이다라고 말이 나왔으니 미디어 판독 해달라라는 상황에서 심판은 실수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정을 고심했어야 했으나, 그들은 완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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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상황에서... 왜 번번히... 판정은 우리나라의 손을 들어주지 않죠? 참 억울합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도 결국 덴마크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이번에도 영화같은, 정말 극복없는 드라마가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 그녀들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기적같은 동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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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자 핸드볼 팀! 우생순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당신들의 마지막 경기까지 우리는 지켜볼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메달을 따건 따지 않건 간에, 당신들의 땀. 그 마지막 한방울까지 감사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버지 어머니이 당신들처럼 열심히 살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한 순간까지, 땀방울 아끼지 않으며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기에!

마지막 경기까지 당신들의 맥박과 함께 국민들이 응원할 것입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닙니다. 2008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들의 땀이 보여준 삶의 치열함. 그것은 메달의 가치보다 빛나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전용구장 빨리 완성되길!

그리고 이제 핸드볼을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 즐기기 위해

흥미진진하고 사랑받는 프로리그가 생기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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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아 잘 했어요!>





Tag : 2008, 국제, 노르웨이, 대한민국, 버저비터, 베이징올림픽, 스포츠 이야기, 스포츠정신, 여자핸드볼, 우생순, 중국, 판정, 페어플레이, 편파판정, 하계올림픽, 핸드볼, 핸드볼 4강, 대한민국>서울>관악구>봉천동>우리집>데스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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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8살때, 88년 서울올림픽이 열렸다. 아직도 생각나던 핸드볼의 생생한 승리의 순간들!

어린 아이의 눈에도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는 남녀 핸드볼 대표팀의 모습은 무엇보다도 멋있었다.

특히 남자대표팀의 호쾌한 스카이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저건 어느 누구도 못 막겠다 싶었다.
 
내가 만약 상대라면 혼이 얼얼해질 것만 같았다. "이야~ 대단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좌우 측면 플레이! 어린 눈에도 대~박이었다.
 
오늘 스페인과의 싸움에서 나는 1988년 은메달까지 가게했던 스카이플레이가 그리웠다.

아니 나는 남자대표팀의 경기를 보면 늘 그 호쾌한 플레이가 기대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스카이 플레이는 보기 힘들어졌다.

코트 밖에서... 경기장 밖에서 지껄이는 내가 왜 그런거 못하냐고 한다면

선수들은 얼마나 같잖을까? 난 핸드볼 공을 만져본 적도 몇 번 없다.

그냥 체육관 창고에서 이런 공도 있다는 걸 보았을 뿐...

그래도 예측 불가능하고 짜릿함을 안겨주는 스카이 플레이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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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 중앙에서 플레이가 막힐때, 패시브가 올라가다 턴오버가 일어날때(물론 우리 대표팀은 턴오버가 적다)

수비와 엉키고 설키다 공격자파울이 선언될 때 난 스카이 플레이가 그리워진다.

측면을 더 활용해서 멋지게 한 방 꽂아주면 어떨까?

이번 올림픽은 8강에서 스페인에게 역대전적 전패의 전례를 깨지 못하고 막혔다.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다음 런던 올림픽에선 측면 플레이가 더 살아나서 유럽의 강호들에게 더 강한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

그리고 간간히 예전처럼 호쾌한 스카이 플레이도 보여주시길!

무엇보다 박진감있는 핸드볼 경기... 선수층도 늘어나고  독일의 분데스리가처럼

TV중계도 해주는 프로리그가 생겼으면 좋겠다!

Tag : 2008, 8강, 8강전, 남자핸드볼, 대한민국, 베이징올림픽, 서울올림픽, 스페인, 스포츠 이야기, 핸드볼, 대한민국>서울>관악구>봉천동>우리집>데스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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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이재룡  -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봤다.

어랏 이배영 선수잖아!

이배영 선수와 그의 아내, 아들과 단란한 모습 연출 몇 컷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침 토크쇼(?)가 그렇듯 별 대단한 것 없었다.

하지만 끝부분에 이배영씨의 인터뷰는 내 기억에 남는다.

"저는 꼴지 중에 꼴지인데 세금 축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 말을 듣자마자 주마간산처럼 내 머릿속을 스쳐가는 두 가지 생각.

하나. 당신 훌륭해! 그래서 멋져. 당신은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야.

당신이 멋진 사람이라는 것만으로도 세금 아깝지 않아.

둘. 주마간산처럼 스쳐지나가는 소위 고위층들...

일안하고 말만하는 정치인들... 모 당... 사람이 아니라 기업과 자본을 쫓아다니는... "~사" 들어가는 사람들...
가방끈 좀 길다고 뻐기는 사람들...

물론 고위층에 훌륭한 분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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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타협할 줄 알았나?

내 머릿 속의 고위층이라는 개념도 우스워. 아마 아직 세상을 몰라서 기존의 개념이 내 인식을 지배하고 있겠지... 하지만 소위 고위층이라는 사람들... 자신의 위치를 알면 그 위치에 맞게 행동했으면 좋겠어.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정말로 국민의 세금 우습게 알면서 말만 청산유수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왈 군자는 눌변이라 하셨는데, 그 뜻. 이제 알겠어.

'이배영씨... 당신은 우리에게 치열한 삶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었죠.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해요.'
 
인터뷰 보면서 정말 고맙더라. 고마워... 고마워요!

Tag : 2008, 고위층, 베이징올림픽, 사회지도층, 세금, 스포츠정신, 시사, 역도, 이배영, 정치인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638660

역도의 참 맛! 전병관 해설위원이 가르쳐주다!

- 사재혁 선수의 결승전 경기를 보고...



사재혁(23,강원도청) 선수! 경쟁자들을 제끼고 지구를 멋지게 들어올렸습니다. 이것에 관한 기사 쏟아질테니 전 짧게 요약만 할게요.


역도 남자 77kg급이었습니다. 인상 163kg을 들어올렸어요. 은메달을 딴 중국의 리홍리가 168kg을 들어올려 인상에서 5kg 뒤져있었죠.

하지만 주특기인 용상에서 5kg의 차이를 극복하고 203kg을 들어올려 합계 366kg를 들어올렸군요.

리홍리는 용상에서 부진했지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어요. 이번엔 리홍리가 사재혁보다 5kg뒤진 198kg을 들어올렸네요.

결국 동률인데요. 사재혁이 450g 더 가볍다는 거!

아! 450g에서 메달이 결정되는 일이 또 벌어지네요. 그래서 역도가 참 짜릿하구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임정화 선수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었죠...)


 

저는 이번 올림픽 중계에서 사재혁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당연히 즐거운 일이었지만

그것 못지않게 전병관씨(39,상비군 감독)의 중계가 참 좋았어요.


       


 역도가 어떤 스포츠인지 친절하게 가르쳐주기도 하고, 현재 상황 분석도 정확했구요.

특히 지금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다른 국가선수들은 어떻게 수싸움을 하고 있는지 조목조목 설명해주었죠.

그리고 국내외 선수들에 대해서도 정말 잘 파악하고 있어서 딱 들으면 "아~! 그렇구나"하는 느낌을 받았죠.



또한 요즘 선정적인 중계로 몇몇 사람들이 구설수에 오르는 반면,

전병관 해설위원은 감정적인 중계가 아니라 차분하면서도 감성적인 해설로

절정의 순간과 안타까움의 순간에서 시청자들이 함께 몰입할 수 있게 중계해주었네요.

또한 개인의 친분이 있는 어린 후배들, 자신의 제자들에 대해서도 선수로서 존중하고 개인적 감정을 조절하는 중계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사재혁 선수 결승전에서 유럽권 선수들의 용상에서 저조한 성적이 나왔을 때, 어이없어 하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지만,

감정을 조절하며 유럽권 선수들이 실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시차때문이라고 잘 설명해주었고, "이러면 안된다면서"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하면서 역도인들의 생각, 애로사항도 참 진솔하게 풀어내주었어요. 저도 처음 알았어요...

역도인들의 하루연습량이 5만kg이라니! 평생 들어올리는 중량이 작은산을 옮길 정도라니! 아 그 진중한 묵직함, 우공이산이 여기있었네요.


참 맛깔나는 중계였고, 역도의 참맛을 알게 해준 좋은 중계였습니다.


중계가 이랬으면 좋겠어요. 시청자들에게 조곤조곤 설명해주면서도, 선수들의 애환에 몰입할 수 있는 중계.

너무 흥분하지는 않지만 진솔한 중계, 선정적이고 유행을 생각한 멘트가 아니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게 하는 중계.


그래서 전병관 해설위원의 중계가 빛나는 것 같아요.


이번 올림픽을 통해서 우리 누리꾼들의 의견이 3대 방송사에 조금씩 반영되는 되는 것 같아요.

미디어가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에도 조금씩 주목하고 있고

심지어 메달을 따지 못했던 선수들의 땀과 노력도 조금씩 이슈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네요.

또한 선정적이고 감정적인 중계가 우리 누리꾼들의 구설수에 오르면서 조금씩 자중하는 것 같고요.


참 이런면에서 우리 누리꾼들이야말로 올림픽 중계의 금메달리스트가 아닌가 생각해보면서

흐뭇하게 글을 마칩니다. ^^


Tag : 2008, 결승, 누리꾼, 미디어, 베이징올림픽, 사재혁, 역도, 올림픽중계, 전병관, 해설, 대한민국>서울>관악구>봉천동>우리집>데스크톱

이배영 - 메달보다 빛나는 당신의 미소, 김수경 - 내가 아직 지구보다 딸리네 ^^;(사진 첨부)

야~ 저도 이번 2008베이징 올림픽을 보면서야 역도가 이렇게 손에 땀을 쥐는구나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역도에서의 치열한 머리싸움, 전략을 맛보게 되니까, 더욱 감칠맛 나더군요!


역도라는 것을 그냥 무거운 것을 든다... 혹은 남보다 더 무거운 것을 든다라고 생각하였었는데,

사실 이 종목은 좀 더 묵직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이번에 깨닫게 됩니다.

중력과의 싸움, 즉 지구와의 힘겨루기 한판이라는 것을 말이죠.

그러고 보면 세계제일 천하장사라는 말은 역사에게 걸맞는 수식어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 두번의 역도 중계를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곱상한 외모의 김수경(23, 제주도청) 선수의 경기였고 두번째는 정말 유명한 선수, 아름다운 미소의 소유자 이배영(28, 경북개발공사)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김수경 선수. 4년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6위를 했는데... 이번에도 6위를 했네요.

역도 여자63kg이하급에 출전해 인상 98kg, 용상 127kg 등 합계 225kg이나 들어올렸음에도 6위라니! 그럼 1위 한 선수들은 ㄷㄷㄷ


인상에서 98kg으로 가뿐하게 출발했는데 2,3차에서 102kg을 들어올리지 못했네요. 그리고 용상에서 1회 127kg이나 들어올려서 메달권에 근접했지만

대만 선수를 누르기 위해 134kg이나 신청했지요. 하지만 2,3차에서 모두 실패했어요.


 


하지만 자신이 세운 한국 용상 최고기록과 합계 최고 기록을 2kg씩 경신하는 성과를 올렸네요!

이렇게 한국 최고 기록이 올라가서 세계기록에 근접하게 되면

우리 선수들의 실력도 향상되는 것 아니겠어요?


아직 그녀에게 지구는 힘이 좀 더 셉니다. ^^


사진은 구하지 못했지만 중계를 보면서 김수경 선수는 최선을 다한 경기를 했어요. 스스로의 한계를 느꼈으니 앞으로 지구와의 한판 승부를 위해, 자신의 한계를 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죠?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딴 얘기인데요... 운동선수에게 외모로 평가하는 것은 절대 안되지만 역도 경기 중 카메라가 아래서 잡아주잖아요.

그 때 비친 김수경 선수의 앳된 얼굴이 기억납니다. 참 고왔지요? 저만 그렇게 느낀건가요? ㅎㅎㅎ

                                         

                                                 





두번째 경기는 우리가 고대하고 고대하던

아테네 올림픽의 미소천사 이배영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아! 이 경기를 전부 중계해준 방송사가 없어서 얼마나 짜증났는지 모릅니다.

정말 계속 보고 싶었는데... 방송 3사 다 똑같은 것만 틀고... 인상 잘 마무리 한 것까지 보았지만...

라이벌 중국 선수들 경기를 채 보지 못한채 중계가 멎었어요.
그러다

유도 경기였나요?

김재범 선수의 결승 경기중계로 이배영 선수 중계를 완전히 보지 못했네요.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던 미스터 스마일 이배영.

이번에 참 기대 많이 했었죠?

본인은 얼마나 고대했던 경기였겠어요?

우리 국민들도 안타까운 마음과 이배영 선수의 부상이 크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메달에 대한 바람보다 컷으리라 생각합니다.


참 시작이 좋았지요. 인상에서 아주 경기 잘 풀었습니다.
 인상 1차 시기에서 150kg을 깔끔하게 들어올렸고 2차 시기에서 153kg을, 3차 시기에서 155kg을 들어올려

최고기록 155kg으로 마무리 했죠. 전체 2위의 성적이었구요.



 그러나 용상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버렸어요.

당초 용상 1차 시기에서 185kg을 신청했던 이배영은 1kg을 줄여 경기에 나섰는데

클린까지 아주 좋았지요. 사뿐했어요. 그런데 저크를 위해 왼발을 뒤로 뺐는데 갑자기 다리가 풀려버린 것처럼 보이더니 무릎을 바닥에 찧었죠.

발에 쥐가 나버렸네요.

(어딜가나 쥐가 문제군요. ㅡㅡ;;)



이배영 선수는 184kg에서 2kg을 올려 2차 시기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조금 들어 올리다 놓쳤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걸어나갔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중도포기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86kg을 신청해 투혼을 발휘하려 했지만

바벨을 어깨까지 들어올리는 클린 동작 도중 결국 균형을 잃고 바벨을 앞으로 놓치며 미끄러졌습니다.


  

 

                                


고난 속에서 이배영의 진짜 모습이 나오잖아요.


미소!


1차 시기에 실패하고 나서 2차 시기에 나설때도 그는 미소를 잃지 않았고

3차 시기에 나설 때도 그는 관중들의 환호에 미소와 함께 손을 들어보이며 화답했습니다.

관중들도 참 인상적이었죠?!

최선을 다한 역사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었네요.

저 역시 박수 열심히 쳤구요.

이배영 선수는 알고 있었을 거에요... 1차 시기에 왼쪽 다리에 쥐가났을 때부터... 이번엔 힘들다는 것을 말이죠.

하지만 그는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아는 남자네요.

경기를 포기하기보다는

자신을 응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또한 자신의 가족들과

또한 스스로를 위해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아쉬움에 머리도 움켜쥐고 소리도 한 번 질렀지만

미소를 띄우는 법도 알았죠! 그래서 관중들에게 손을 번쩍 들며 환하게 웃어주었네요.


그래서 저는 생각합니다.

그의 실패는 아름답다.

메달보다 빛나는 미소를 보여주고 있잖아!


그래서 또한 저는 생각합니다.

그는 패배하지 않았다.

절망 속에서 다시 설 줄 아니까!




이래서 올림픽 보나하고 생각합니다.

아마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두 선수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을 계속 훈훈하게 지펴주겠죠?

고맙습니다. 당신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있기에

우리 평범한 국민들이

힘든 오늘도

웃으며 삽니다.

왜냐면...


당신의 미소처럼

우리네의

미소도

아름답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 다른 시선이었습니다.

(동영상을 첨부하고 싶은데... 방송국에서 편집물을 다 잘라버리네요... 조금 너무한 듯... ㅡ,.ㅜ 혹시 외국방송으로 갖고 계신분 있으세요?)

(김수경 선수 사진은 너무 없네요. 흥행이 안된다고 너무 매정한 것 아닐까요? 정말 너무한듯... 잔인한 자본주의 ㅡ,.ㅜ 구하는 데로 계속 업뎃할게요.)






Tag : 2008, 결승, 김수경, 미스터스마일, 베이징올림픽, 스포츠 이야기, 스포츠정신, 승리, 시련, 역도, 역사, 이배영, 좌절, 중력, 지구, 대한민국>서울>관악구>봉천동>우리집>데스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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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차다! 남현희! 세상의 중심에서 칼의 노래를 외쳐라!

- 작은 검객에게 바침 



남현희!(81,서울시청) 펜싱이 비인기 종목임에도 그녀의 이름은 낯설지 않습니다.

쌍꺼풀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제명당했던 사건 때문이겠죠.

남현희 선수의 훈련 참가여부, 혹은 국가대표 자격 상실 및 제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왈가왈부...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남현희 선수의 진짜 모습은 잘 몰랐습니다. 그녀의 세계랭킹은 4위. 한때 한국 최초로 세계 여자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한 실력을 지녔습니다.

그녀의 수상 경력도 아주 화려합니다.


2008   월드컵 펜싱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
2007   일본 도쿄 그랑프리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
2007   제1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우수선수상
2006   체육유공자 최우수선수상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금메달
2006   국제펜싱그랑프리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
2006   국제펜싱월드컵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전 우승
2005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
2003   일본국제월드컵 개인전 3위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 개인전 1위
2001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




분명 2005년 사건은 그녀에게 아픔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쓰라린 기억을 가다듬고 칼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여기있음을, 한국 여자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 섰음을 알렸습니다.


상대는 세계 랭킹 1위. 이탈리아의 베찰리

11분 동안 그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결과였지만 자신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아주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어색하지만 상대를 안아주었고,

시상식장에서 활짝 웃었고,

메달도 한번 깨물어보았고,

눈물은 흘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중에도

메달의 색깔보다 자신의 행동을 정확히 평가했고

부모님에게 미안하다는 말보다

계속 열심히 해서 효도한다고

당차게, 아주 똑부러지게 말했습니다.


그 모습이 참 보기좋았더랍니다.

참 좋았더랍니다.

그래서

더욱 주목하게 합니다.


그녀가 만들어내는 칼의 노래가

벌써부터

궁금해지지 않나요?

 


 


남현희! 세상의 중심에서 칼의 노래를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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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희 아쉬운 은메달? 아쉽긴(뭥미??) 자랑스러운 은메달! - 사진과 동영상 有

 



오늘 또 손에 땀을 쥐게하는 한 판 레이스가 역도에서 펼쳐졌습니다.

바로 한국 역도계에 첫 메달을 안긴 윤진희(22, 한체대)의 53kg이하급 경기였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 97kg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상 94kg으로 1차 시기를 성공했지만, 2,3차 97kg에서 실패했지요.

라이벌 태국의 프라파와티와 벨로루시의 노비카바가 95kg으로 앞서가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뼈아팠으나


 


윤진희의 레이스는 용상에서 부터였죠!


윤진희는 용상 1차에서 116kg으로 성공한 데 이어 2차에서 118kg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3차에서 119kg을 들어 올려 합계 213kg을 확보했지요.


노비카바는 용상에서 118kg으로 합계 213kg으로 윤진희와 같았어요. 하지만 몸무게가 150g이 더 나가 동메달로 밀렸죠. 어제 임정화 선수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윤진희 선수 인상 94kg, 용상 119kg으로 합계 213kg을 들어 2위를 차지했네요.


2008 베이징 역도 여자 53kg이하 급 결승

윤진희 - 대한민국, 프라파와데 - 태국, 노비카바 - 벨로루시



윤진희 선수의 은메달이 정말 아쉬운 은메달인가요?

중계 보셨잖아요. 윤진희 선수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자신과의 승부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끝내 미소를 잃지 않았잖아요. 만약 인상에서의 2번의 실패에 연연했다면 그녀는 용상에서 119kg을 어떻게 들었겠어요?

그녀는 이미 자신과의 싸움에서, 너무 너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심기일전!으로 승리했습니다.


자랑스러웠습니다. 또한 그 해맑은 미소에 행복해졌습니다.



누리꾼들도, 중계를 지켜본 많은 분들도 아쉬운 은메달이라고 생각치 않을 것이리라 믿습니다.

특히 본인은 더욱 아니겠지요.

아직 22살 학생입니다. 운동을 멈추지 않는한 자신과의 싸움은 경기가 있던 없던 간에 계속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보여준 여유와 미소라면 매번 승리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환호하는 결과는 그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메달의 색깔보다 경기 후 당신이 보여준 여유와 미소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대성할 그릇입니다!


멋집니다. 그리고 함께 웃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두고 두고 기억할 또 하나의 명승부! 우리 그녀의 땀에 박수 칠 때입니다!

 

 


지피지기한 윤진희! 백전 백승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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