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핸드볼, 4강전을 되돌아보며
- 노르웨이 선수들과 언론에 화낼 이유 없다

고생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 코치, 감독, 스텝들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금메달이 부럽지 않은 동메달입니다.

중계진들도 목이 메었는지 눈물에 가득찬 목소리, 떨리는 목소리를 들려주네요.

KBS는 대표팀 나이 많은 선수들의 마지막 올림픽을 졸업식이라고 표현하고 있고 마봉춘에서는 눈물을 흘리네요.

네, 분명 자랑스러운 동메달입니다. 그리고 4강에서의 오심은 우리로서는 참 억울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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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각해봅시다. 임오경 해설위원의 말대로 노르웨이에게 빼앗긴 금메달입니까?

임오경 해설위원은 실제 우생순의 주인공이었고, 현장에서 동료들, 후배들과 함께 뛰었던 멋진 선수였죠.

그래서 조금 흥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노르웨이 역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물론 일부러 턴오버시에 지연시킨 것이나, 공격자 반칙이나 무시하고 플레이 한 것등, 누리꾼 여러분 맘을 상하게 한 일들도 있죠.

하지만 그들 입장에서 보면 심판이 지적하지 않았으니까 계속 플레이 한 것이고, 턴오버 지연은 반대의 입장에서 보면 노련한 운영일 수도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유럽의 강호를 넘어 세계의 강호입니다. 분명 그런 플레이는 이미 여러번 경험을 통해 축적된 것이죠.

사실 이런 문제에 있어서 도덕적,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노르웨이 선수진이나 감독은 잘못이 없다고 봅니다. 그들 역시 승리를 원했습니다. 우리가 억울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들에게 결승 진출도 심판의 번복이 없었던, 당연한 기쁨이었습니다.

노르웨이 선수와 팀에 분노하시는 분들... 공격과 분노의 화살을 잘못 짚으신 건 아니신가요?

저는 심지어 노르웨이 언론도 심하게 질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역지사지로 우리가 그 입장이었다면 우리 역시 선수, 국민, 언론 모두 우리의 승리를 정당화했을 것입니다.

사실에 대한 판단보다는 승리에 대한 기쁨이 이성을 마비시켰을 것입니다.

사실의 판별은 기쁨의 흥분에 묻히지 않았을까요?

오히려 분노의 화살은 노르웨이가 아니라 미디어 판독을 번복한 심판과 이의제기를 기각한 IHF에게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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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스포츠정신을 버렸습니다. 페어플레이를 존중하고 지켜주어야 할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무를 저버렸습니다. 규정에 분명 부저가 울린 후 골은 노골입니다. 더군다나 올림픽처럼 큰 경기라면 더욱 분명하고 사실에 맞는 판정을 했어야 합니다. 핸드볼에서의 버저비터라... 참 우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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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까지 최선을 다한 그녀들의 땀 한방울이 메달의 색깔보다 값진 것 아닙니까?

노르웨이에 대한 흥분을 그녀들에 대한 뜨거운 격려의 박수로 바꿉시다.

그리고 우리가 유럽의 강호들과 심판들의 오심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핸드볼을 더 사랑하고 관심을 갖는 건 어떨까요?

참 흥미진진한 핸드볼, 선수들 육성도 활성화되고, 리그도 활성화 되어

야구, 농구, 축구 처럼 사랑받는 프로 스포츠가 되길 기원합니다!


문제의 4강 대한민국 VS 노르웨이
아이러니한 KOR VS NOR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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